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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컬러라이즈 퍼스널컬러 진단후기>

생일선물로 P한테 퍼스널컬러 진단의 기회를 얻었다!

평소 긴가민가한 톤 때문에

꼭 받아보고 싶었는데 덕분에 받을 수 있는 기회가! ><

그룹으로 하면 1:1 컨설팅 보다 더 저렴하다기에

K까지 총 3명이서 그룹진단을 받았다 😆

처음 들어가면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데스크? 대기실?이라고 해야하나

문을 들어서면 다소 소박한 느낌인데

저 안으로 널따란 단독 룸이 여러 개 있다~

처음 도착하면 예약 명단과 시간 확인 후

바로 진단실로 소개받는다.

 

들어가면 이렇게 다양한 드레이프 천이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다~

강사님께서 화장을 했거나,

선크림만 발랐어도 백탁 현상이 있는 경우

클렌징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시면서

진단실에 구비된 클렌징 티슈의

위치를 알려주신다.

나는 백탁없는 선크림만 발랐지만

혹여나 불안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클렌징 티슈로 한 번 닦아주었다ㅋㅋㅋ

 

대기하는 동안 체크리스트 작성을 한다.

퍼스널컬러 진단인 만큼

주로 평소 느끼고 있는 색감에 대한 질문들!

나는 좋아하는 색상과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색상에

레드와 핫핑크를 적었다.

핫핑크 코트랑 래쉬가드가 최애템이기 때문ㅎㅋ

반면 안 어울리는 컬러는 갈색 계열을 적었다.

전에 붉은 황토색 니트를 입고 사진 찍었다가

경악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ㅎ

친구들이랑 서로 뭐가 어울리네 안 어울리네

얘기하면서 설문지를 작성하면

강사님이 들어오시고

간단한 이론 설명을 해주신다.

 

4개로 나뉜 색상 계열에서

제일 맘에 드는 색을 여쭤보시는데,

나는 제일 오른쪽에 있는 빨간색을

평소에 제일 좋아하고 저런 옷도 꽤 있지만

왠지 끌리는 건 핫핑크가 낭낭한..ㅋㅋ

맨 왼쪽 계열이었다.

P와 K 모두 각자 알아서 선택함

(뭐였는지 기억 X 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왼쪽 오른쪽으로 나눠서

웜/쿨 차이를 설명해주신다.

 

(왼쪽 저 황토색 저 색깔!!

저 색깔이 바로 위에 말했던

경악을 금치못한 니트 색이었다ㅠㅋㅋ)

 

어느 정도 설명이 끝나면

순서대로 진단 시작!!

 

우리 중에서 제일 먼저 진단 받은 P!

우선 흰색 천을 옷 위에 덧대고 시작한다.

 

P 본인은 물론 K와 나는

확신의 여름 쿨톤으로 생각 중이었다ㅋㅋ

 

강사님께서 여러 가지 색의 드레이프 천을

올렸다 내렸다 하시는데

P한테 노란색이 올려졌을 때

K와 나 둘 다 경악을 금치 못함ㅋㅋㅋ

라임, 레몬색 계열은 괜찮았는데

개나리 같은 노란색은 진짜 X

 

역시 결과는 여름 쿨톤!

그중에서도 브라이트라고 한다.

여름 브라이트가 채도가 높은 것도

사용할 수 있는 톤이라 했던 듯..

핑크가 잘 어울린다고 했는데

P는 핑크가 너무 싫단다.

(관심X)

 

그다음에 진행한 순서는 K!

K는 염색모라 머리에도 흰색 천을 씌었다.

드레이프 천이 정말 신기한 게

긴가민가 싶으면서도

아닌 건 확실하게 아닌 게 느껴졌다.

 

K의 경우 저명도는 완전 엑스XXXX

강사님도 컬러보다는

명도를 더 타는 타입이라고 하셨다.

확실히 드레이프 천을 올릴 때에도

채도가 높을수록 붕 뜨는 느낌이 있었다.

색에 사람이 밀리는 느낌???

 

K는 봄웜톤 라이트!

K도 우리끼리는 확신의 웜톤이었기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지만

봄/가을 중에서 항상 헷갈렸던 터라

간지러웠던 부분을 긁는 기분!!ㅋㅋ

 

아, 이 날 K가 입고 온 상의가

진한 남색이었다.

진단 받기 전에 수다 떨면서

K가 입은 상의가 잘 어울리길래

P랑 내가 K한테

야야 평소보다 훨씬 낫다~! 했는데

저명도의 색상이 어울리는게

궁금+의아해서 K가 강사님께 여쭤봤다.

 

알고보니

상의 브이넥 + 실버 목걸이가

어느 정도 보완을 해줬기 때문!!!

(K는 골드, 실버, 로즈골드 다 OK)

강사님 설명 듣고 진심 현실 소름돋아서

으어어어어!! 이랬다ㅋㅋㅋ

 

그리고 나..

애드라 사진 좀 예쁘게 찍어주지ㅠ!!!

내가 찍어준건 올려둔 드레이프천이

찰떡처럼 어울려 보이는데!!!!

내 사진은 뭔가 읭스러운 느낌..!!

지들 사진 아니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피부톤 먼저 진단을 해주시는데

나는 22호 뉴트럴톤!

신기한게 나한테 21호는 너무 밝고

23호는 너무 어두워서

쿠션 유목민이다ㅜ

22호 파는 곳이 잘 없다ㅠㅠ

있어도 핑크베이스가 많고..

(홍조라 핑베를 피하는 편)

 

아무튼 나는 내 주관으로

가을 스트롱 VS 봄 비비드(브라이트)

둘 중에 하나겠거니 하고 살아온 입장에서

확신의 웜톤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채도가 어느 정도 높아야

어울리는 느낌이 들었고,

골드 계열이 찰떡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강사님이 천을 올려주실 때에도

나는 확실히 고채도가 어울렸고

고명도일수록 안색이 후졌다.

파스텔톤 옷이 없고

MLBB가 항상 실패하는 이유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내 톤에 맞는

드레이프천을 올려주실 때마다

광대가 주체가 안 됐다.

평소 내가 너무 좋아하는 색상이라 ㅋㅋ

(쨍하고 비비드한 색을 좋아함)

 

그리고 난

겨울쿨톤 브라이트

진단을 받았다

(⊙o⊙)!!

나랑 K는 엄청 놀라부렀음.,,

왜냐면 서로 확신의 웜톤이라 생각했고

화장품도 같은 색으로

산 적이 많았기 때문,,(특히 립)

P는 어렴풋 내가 쿨톤이겠거니 했단다.

쿨톤이라 쿨톤을 알아본건가^^?ㅋ

암튼 엄청 놀랐다..

 

게다가 나는 겨울쿨톤 브라이트에

겨울쿨톤 딥을 걸치고 있어서

아주 그냥 파워 쿨톤이었던 것이다┌(。Д。)┘

상극 톤이 K의 봄웜톤 라이트..!!!!

(⊙_⊙;) !!!

 

넘나 안 믿기는 톤이라

강사님께

봄 비비드 아니면 가을 스트롱

중에 하나로 나올 줄 알았다고 했는데,

강사님의 말씀이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저 2개가 높은 채도에 해당해서

헷갈렸을 수도 있다고 하셨다.

(아마도 이렇게 말씀하신 듯)

 

그리고 비로소 끼워지는 퍼즐들

┌(。Д。)┘!!!

밝은 갈색머리였을 때 잘 쓰던

맥 모란지, 레이디데인저, 칠리가

지금은 도저히 안 어울려서 의아했는데..

쿨톤은 주황 계열이 진짜 어울리기 힘들다고 한다.

모란지는 말 그대로 오렌지 색상이고,

레이디데인저는 레드오렌지 색,

칠리는 웜톤 벽돌색으로 유명하니

아무래도 자연모인 상태로 바르다보니

더 붕 뜨는 느낌이었나 보다.

 

그리고 또 하나 혼자 소름 돋았던 점!

이상하게 화이트 옷에 손이 안 가고

입더라도 이너로만 입었는데,

고채도 + 중저명도가 어울리기에

고명도인 화이트가 안 어울렸던 것..!!

P도 똑같이 쿨톤이지만

고명도가 잘 받기에 화이트가 찰떡인데

나는 반대라서 오히려 블랙이 더 잘 받는 것!!!

┌(。Д。)┘

 

내 설문지 뒤에 강사님 설명을 적어준 K

P가 적어줬나..? 암튼 ..

연두 계열도 나한테 안 어울리는데

(역시나 연두색 옷 관심도 음슴)

유일한 연두초록 계열 옷이 딥그린이란 말이다.

그런데 초록 계열 옷을 입으려면

소나무처럼 어두운 딥그린이 낫다고 하셨다.

소오오오오오오오름...!!!!!!!!!!!!

 

강사님이 진단 마무리가 될 때마다

카드에 내용을 정리를 해서 주시는데,

위에 사진 맨 왼쪽 카드가 내 거다.

가운데는 K 진단 카드인데

색상차트표가 완전 반대다 ㅋㅋㅋㅋ

이럴 수가... 너무 신기했음..

 

왼쪽 여름쿨 브라이트/ 가운데 겨울쿨 브라이트/ 오른쪽 봄웜 라이트

그리고 이렇게 베스트 컬러 카드를 주신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여름쿨 브라이트,

겨울쿨 브라이트,

봄웜 라이트

 

가운데 색상 카드가 존재감을 발휘한다..

나는 탁색을 피하는 게 낫고,

입는다면 라벤더 보라색과

저 하늘색..(이름 까먹음) 저런 톤이 낫다고 하셨다.

정말 다행인 게... 관심도 없는 색들이다ㅎ

 

아 그리고

나한테 어울리는 금속재질은 실버라는데

여기서 또 의문이 들었다!!

골드 계열도 아주 잘 쓰고 있으며...!

특히 귀걸이는 누가봐도

골드골드 화려화려한 스타일이 많은데..!!??

알고보니

내 톤은 볼드하고 화려할 수록 어울린단다.

실버가 베스트이지만

골드도 잘 어울렸던 건

대부분 볼드한 느낌이었기 때문ㅋ

증말... 소름이라고 밖엔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강사님이 어울리는 화장품도 추천해주신다.

평소 블러셔를 안 하는 편인데,

할 거면 이렇게... 보라색이.. 어울릴 거라 하셨다..

저 색들은... 내가 예전에

야 저런 색 어울리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야..?

웜톤인(줄 알았던) 나는 절대 살 일 없겠다 ㅋㅋ

이랬는데... 그게 나였던 것이다.

 

충격의 도가니탕이 끝나면

강사님이 메이크업 룸을 알려주신다.

화장품마다 세부 톤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어서

진단받은 컬러톤에 맞게 화장하면 됨!

대신 립스틱은 손등 발색만 되고

직접 입술에 바르는 건 안된다.

코로나 때문에 조심해야 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립제품을 통해서

세균 감염이 잘 된다는 말도 있으니까

손등 발색으로 만족했다 :)

 

요래 요래 스티커가 다 붙여져 있다.

문 가까운 쪽은 쿨톤 화장품,

제일 안 쪽은 웜톤 화장품으로

세팅+구별되어 있다.

 

정말 평소에 눈길도 안 갔던..

그러한 색감들......!!!

립 정도는 핫핑크나 마젠타가

탐나긴 했는데

시도를 아예 안 하고 있었다

(난 확신의 웜톤이었으니까ㅋ)

나는 추천받았을 때

핏빛 같은 플럼 계열의 립 제품이

더 잘 어울릴 거라 하셨고,

(아마 중저명도가 어울려서 그런듯!)

여쿨 브라이트 P는 더 핑크핑크한 계열을 추천받았다.

서로 배치되어 있는 제품명 사진 찍느라 정신없었음 ㅋㅋ

 

그리고 이렇게 이벤트 안내문도 있었다.

킥킥 집 가서 다시 진단 카드 사진 찍고

참여해볼까나 😎

 

메이크업 룸을 나오면 헤어차트표도 있다.

나랑 P는 자연모 유지,

아니면 더 진한 흑발을 추천받았다.

둘 다 브라운을 하고 싶었는데..ㅜ

심지어 나는 요즘 밀크브라운 고민 중이었는데

강사님이 속마음 읽으신 것 마냥

비추천 헤어컬러 첫 번째로

밀크브라운을 말씀하셨다ㅠ!!!!

 

강사님이 브라운을 하고 싶으면 퍼플브라운...

탈색을 하려면 백금발이 낫고,

부담스러우면 옴브레 브릿지로 군데군데

포인트를 주어도 괜찮을 거라 하셨다..

ㅠ 백금발이 로망이긴한데

탈색하고 3년을 고생한 적이 있어서...

백금발을 할 일은 없을 듯 하답.

머리를 많이 기르고 나서

옴브레를 도전해보고 싶긴 하다.

 

강사님이 추천해주신 맥 립스틱!

손등 발색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이상하게 나와서

그냥 포토샵으로 급하게 만들었다.

 

찾아보니 웍웍웍은 완전 푸른 레드라고 한다.

루비우는 웜쿨 호환해서 많이 쓴단다.

루비우는 왠지 겨울이 더 나을 것 같고..

쿨톤 중에서도 비추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하다.

웍웍웍은 너무 새빨갛게 보이고..

맥레드는 다른 블로그 발색샷 보면

웍웍웍이랑 크게 다른 점을 모르겠다.

 

아무튼!!

정말 궁금했던

퍼스널 컬러 진단 😁

P 덕분에 재밌는 경험 했다.

 

P와 K 둘 다

본인 컬러를 짐작하고

큰 틀은 맞췄는데

나는 아예 반대로 나와서

너무 놀랐고 신기했다ㅋㅋ

어쩐지 핫핑크 옷이 좋더라..ㅎㅋㅋ

 

컬러라이즈 그룹진단은

친구끼리 하기에 딱 좋다!

드레이프천 색상이

안 어울리면 바로 아니라 해줄 수 있고

어울리면 박제하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

훨씬 편하고 여유있는 느낌!!

 

너무 즐거웠던 시간~~ ㅎㅎ

강사님도 엄청 친절하셨고

명함을 못 받아서 성함을 모르지만

질문 하나하나 이해하기 쉽게

대답해주셨다 🤗

그리고 끝나고 홈페이지 가입하면

진단 보고서도 주신다. 캬캬캬

존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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