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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스텍스 립 프로텍턴트 프루티 스무디 (Blistex Lip Protectant Fruit Smoothies) SPF15 3종 세트 후기

블리스텍스 프루트스무디 3종 세트

2006년이었나 그 쯤으로 기억한다..

그때만 하더라도 중딩이 화장하는 건 노는 애들(^^ㅋㅋㅋㅋ)만 하는 일탈이었다.

그마저도 백탁 심한 선크림이랑 니베아 빨간 립밤 정도 바르는 게 일진화장!

이 정도였는데도 당시 청소년의 화장이란 노는 언니나 일진 무리들의 전유물이었다 ㅋㅋ

나도 당연히 화장엔 관심이 없었고 그나마 신경 썼던 건 립밤 정도!

립밤도 색보다는 향기 위주로 골랐던 시절이었다.

평소대로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눈에 띄는 플래시 게임 하나가 등장했으니,

블리스텍스 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리스텍스와 함께하는 여고생 전용 게임!

연애육성? 한 명 꼬셔서 키스하는 게 목표인 게임이 등장한 것이다 ㅋㅋㅋ

프린세스메이커로 육성게임에 미쳐있던 나는 지나칠 수 없었음ㅠ! ㅋㅋ

네이버블로그에 공략법도 올라와서 열심히 따라 했었던 기억이 있다ㅋㅋ

아무튼 블리스텍스에서 마케팅용으로 만든 만큼 게임은 쉬웠는데,

엔딩은 키스할 립밤을 고르는 거였다.

립밤의 향기로 상대방을 유혹하는 것이 중심이었던 듯..?

립밤에 따라 엔딩이 달라졌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게임 엔딩^^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게임으로 처음 접한 블리스텍스 립밤!

그렇게 나는 마케팅에 넘어가서 립밤 구매욕구가 솟구쳤다.

이때만 하더라도 블리스텍스 파는 곳이 많이 없어서 동네를 꽤 돌아다녔던 기억ㅋㅋ

향기가 진짜 진해서 친구들도 따라 사고, 나름 무리에서 잇템이었다ㅎㅎ

그러다 자연스럽게 잊고 지낸 립밤인데 고딩 때 다시 사보려 하니 어디에도 안 팔았다.

단종된 줄 알고 아쉬운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추억여행 겸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이게 웬일

쿠팡 해외직구에서 뙇!! 팔고 있었다!!ㅋㅋ 그래서 냉큼 주문><

블리스텍스 립밤

저번 토요일? 일요일에 주문했는데 수요일에 도착!!

세상 참 좋아졌당 일주일도 안돼서 물 건너 옴..

내가 당시에 엄청나게 발품 팔아서 샀던 립밤은 블루베리향!

그리고 이번 구매의 이유! ㅋㅋ

Blistex Fruit Smoothies Berry Explosion

그때는 이렇게 묶어서 안 팔고 하나씩 개별로 팔았던 것 같은데..

아무튼 블루베리 먼저 향을 맡아보니 그 때 그 향 그대로!! ^_^

립밤 색은 무백색이지만 예전엔 진분홍~보라색이었다.

보라색이지만 따로 발색력은 없어서 치덕치덕 잘 바르고 다녔었지 ㅎㅎ

(다니던 중학교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규정이 심해서 조금만 입술이 붉어도 소환당했음)

제형은 옛날이 좀 더 딱딱한 느낌? 지금이 훨씬 부드럽다.

그리고 이 립밤은 향이 엄청 강해서 바르고 나면 내 입술 주위로 향이 난다.

나름 향수 대용으로 사용했을 만큼 주변에 있는 친구들도 알아채릴 정도의 발향이다.

Blistex Fruit Smoothies Melon Medley

원체 베리향을 좋아해서 블루베리향만 몇 개 더 썼던 기억이 있다.

멜론향은 메로나와 비슷한 향이다.

살짝 무게감이 느껴지는 달달한 향기 ㅎㅎ

무게감 있는 달달한 향은 화이트 머스크 계열만 좋아해서

예전이라면 눈길도 안 줬겠지만 딱 기분 좋은 달달함이당 ㅎㅅㅎ

Blistex Fruit Smoothies Triple Tropical

이건 트로피칼 향기가 나는 립밤이다.

오직 블루베리향을 위해 구입한 거라서

지인들 나눠줄 생각으로 나머지 2개는 기대도 안 했는데

의외로 향이 진짜 좋다! 익숙한 향기!

맡으면 맡을수록 익숙한 게 이 향도 써본 적이 있나?

그냥 아무도 안 나눠주고 내가 다 써야겠다^^ㅎ

블리스텍스 프루트스무디 립밤 3종 세트

묶어서 팔아도 단종 안된 게 정말 다행이다 ㅠ.ㅠ

나름 추억이 가득한 립밤이라 늘 그리웠던 것..!

(사실 블루베리 때문에 3종 세트 2개 구입함)

고딩때 블루베리향을 안 팔아서 딸기향을 산 적이 있는데

그건 보습력도 별로고 향기도 약해서

친구들이 입술 건조하다고 할 때마다 자진해서 빌려주는 립밤이었다ㅠ..

그래서 그 이후로 블리스텍스를 산 적이 없는데 다시 생각이 바뀜 ㅎㅎ

블리스텍스 립밤

생각해보니 십 년이 훌쩍 넘은 이야기구나..ㅎㅎ

블루베리만 기억에 남아있지만 그 당시에 다른 향 립밤도

블루베리처럼 립밤에 색이 있던 걸로 기억한다.

예전이었으면 크림도 노란색 보라색 연두색이었겠지?

그리고 립밤은 바르면 어쩔 수 없이 입술을 핥든해서 맛이 느껴지는데

블리스텍스 립밤은 달달해서 크게 거부감이 없다.

저번에 컬러 립밤 샀는데 이상한 쓴 맛이 나서 잘 안 쓰게 되던데 계속 이것만 바를 듯

아 그리고 이거 크기도 되게 작다

새끼손가락만 한 크기!

제형도 무른 편이라 금방 쓸 것 같다.

외투에 하나 재킷에 하나 파우치에 하나 이렇게 넣고

휘뚜루마뚜루 사용하기 아주 좋다ㅎㅎ

포스팅하면서 찾아보니 블리스텍스에서 키스게임을 3탄까지 냈나 보다 ㅋㅋ

내 눈엔 1탄 그림체가 제일 예뻐 보인다

아무튼~~ 오랜만에 추억여행 잘했다ㅎㅎ

아껴 쓰지 말고 팍팍 써서 많이 써야징 ㅎㅎㅎ

 

발색 없고

보습력 좋고

달달한 향이 강한

립밤을 찾을 경우 적극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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